정읍리틀 발레단 내일 제2회 정읍무용축제 개최

정읍리틀 발레단(단장 염광옥)이 11일 오후 7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제2회 정읍무용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읍사 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지원 받은 발레단이 정읍과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 단체들과 전라북도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무용학생들을 무대에 올리는 무대. 발레공연 뿐 아니라 한국 무용, 현대무용공연, 발레 창작등 다양한 무용공연을 보여준다.

공연 총감독은 염광옥 정읍 리틀 발레단장이, 총연출은 김무철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사가 맡는다.

첫 번째 무대는 태평무. 양혜리가 강선영류 태평무를 선보인다.

이 태평무는 임금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는 춤다운 엄숙함과 장중함이 배어있으며, 정적인 것을 중시하는 대부분의 춤과는 달리 너울너울 움직이는 팔 사위가 화려하고 웅장한 의상의 어울림과 함께 흥과 신명이 넘치면서도 조급하지 않는 디딤새가 특이하다.

이어 배가희의 ‘그대에게 가는 바람’, 김현미 외 5명이 ‘간격은 허물어 졌다’를, 그리고 오문자 알타비아댄스팀이 ‘Hello. la Madonna’를 펼친다.

마지막 순서로 ‘해적’은 ‘돈키호테’나 ‘백조의 호수’처럼 자주 공연되지는 않지만 갈라나 콩쿠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전 레퍼토리로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해적’(1814)을 바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재탄생시킨 발레다.

남성적인 힘과 이국적인 색채 그리고 역동적인 전개로 유명하다. 특히 알리 역을 맡은 남성무용수의 현란한 기교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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