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비앙카 모블리(24)에 대해 검찰이 자진 입국을 권유할 계획을 밝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9일 "국내에 거주하는 비앙카의 언니와 뉴욕에 사는 어머니, 함께 기소된 지인 등을 통해 입국을 촉구해 재판에 출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것이 검찰의 실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국정지 기준과 지침에 따라 연장하지 않았을 뿐 실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비앙카는 실형 예상 사안이 아니고 자수해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방송인이며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 점 등에 비춰 도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세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앙카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4월30일 1차와 지난달 9일 2차, 이달 4일 3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4월8일 미국으로 떠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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