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상임고문 인터뷰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인터뷰

“서울 종로 지역은 전북보다 행사가 더 많다. 그래서 무척 바쁘다. 종로 일이나 민주당 현안이 많아 전북에는 신경을 많이 못 쓰고 있지만 잘 되길 항상 바라고 있다.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전북 소식을 잘 알고 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진무장이라는 탄탄한 지역구를 포기하고 서울 출마 승부수를 던진 정세균(SK) 민주당 상임고문. 정 고문은 11일 “몸은 서울로 떠나 있지만 전북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잘 해서 민주당이 전북 발전의 중심체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요즘, 지역에서는 안철수 신당 바람이 거세다. 민주당 위기라는 말이 많다.

“민주당이 열심히 해서 도민들의 마음을 안아야 한다. 전북 의원들의 역할이 크다. 저도 멀리서 항상 성원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여론조사에선 전북에서도 민주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당이 그렇게 쉽게 약해지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정치적으로 수많은 변수가 있다. 민주당에게도 기회가 있다. 민주당은 저력이 있고 오랜 세월 도민과 함께 해 왔다. 전북 정치권이 잘 해 주길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SK계의 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도민들이 선택할 부분이다. 전북이 잘 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전북 현안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본다. 저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 전북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기금본부 이전을 포함해 새만금 등 전북 현안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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