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음악전문 채널 머치뮤직이 주최한 '머치 뮤직비디오 어워즈'(MMVA)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수상했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4), 핑크(34), 데미 로바토(21) 등을 제치고 '올해의 세계적 인기 뮤직비디오상'(International Viral Video of the Year)을 받았다. 투표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싸이는 수상소감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젠틀맨'이 캐나다에서 플래티넘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막 전해 들었다"고 '젠틀맨'을 홍보하기도 했다.

싸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자로도 활약했다. 오프닝 무대로 '강남스타일', 엔딩 무대로 '젠틀맨'을 선보이는가 하면 팝스타 비욘세(32)의 '싱글 레이디' 춤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8일 영국 iTV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시즌7 파이널 무대 축하공연에 이어 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서머타임 볼 2013' 공연을 펼쳤다. 덕분에 싸이의 '젠틀맨'은 이날 영국 오피셜차트컴퍼니가 발표한 싱글차트에서 전주보다 34계단 상승, 17위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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