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 진안 운일암 반일암

▲ 진안읍에서 북쪽을호 정천을거쳐 24km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쪽 주자천 상류를 2km쯤 더올라가면 운일암,반일암의 장관이 시작된다.

기암절벽에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사 신묘한 어우러짐으로 절경을 빚어낸 곳이 바로 운일암·반일암이다.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거쳐 24km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쪽 주자천 상류를 2km쯤 더올라가면 운일암.반일암의 장관이 시작된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을 운일암·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년 전만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었다 한다.

그래서 운일암이라했고, 또한 깊은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없어 반일암이라 불리워졌다 한다.

  

 

특히 ‘운일암반일암’은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126m의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사이를 휘감아 흐르다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자연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계곡내 수심도 그리 깊지 않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부담없이 물놀이 하기에는 아주 제격이다.

‘운일암반일암’은 계곡 중간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고원지대에 위치한 탓에 인근 전주나 대전지역에 비해 약 2~3도 가량 평균온도가 낮아 밤이 되면 여름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시원하다.

 

또한 연인들이 많이 찾는 ‘무지개다리’는 야간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환상적인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운일암반일암은 매년 여름이면 6만여 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즐겨 찾고 있는데, 올 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더워 피서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님맞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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