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전북도의회 개원 3주년 결산

▲ 최진호의장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9대 전북 도의회가 개원한지 벌써 3년이 됐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2010년 7월 개원 이후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강화하는데 모든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긴급현안이 발생할 경우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 도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했다. 각종 재난현장엔 도의원들이 직접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고통을 분담했다. 이에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생활정치 실현...민생 관련 조례 재·개정 앞장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지난 3년간 의원 및 위원회에서 처리한 조례 재·개정과 폐지 건수는 총 130건으로 제8대 같은 기간 44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결의문 역시 52건으로 8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긴급현안질문과 도정질문 1문1답 방식을 도입해 도지사와 도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상임위원회 중심 현장의정활동 활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광수)와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상철),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고영규),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영배),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섭), 교육위원회(위원장 최남렬)는 위원회 소관 실국원 및 출연기관에서 추진 중인 각종 현안에 대해서 꼼꼼히 살폈다.

또 전통시장살리기 캠페인 전개,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도민들이 불편해 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곳엔 현지를 직접 찾아 위로하며 격려했다.



▲ 행정자치위원회

▲ 환경복지위원회

◇일하는 의회상 확립...의원연구모임 구성 전문성 강화 △다문화정책선진화연구회(대표 김종철) △새만금수질개선연구회(대표 김종담) △지역순환경제연구회(대표 오균호) △토종종자연구회(대표 오은미) △지역관광산업연구회(대표 백경태) △모악산문화생태자원연구회(대표 김현섭)를 구성했다.

이들은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선진지 벤치마킹, 연찬회, 포럼 등을 개최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 특별위원회 구성․운영...고질적인 문제 해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익현)는 제302회 임시회 기간 도와 도교육청 소관 추경예산 심사를 통해 도는 4조9885억원, 도교육청 2조6232억원의 예산을 심사 후 의결했다.

교육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연근)도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교육청간 교육협력을 통한 교육현안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북도지방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신치범)는 중앙정부의 권한 지방이양과 분권의 확대 등 지방자치의 조기실현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특히 서울, 경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했다.



▲ 산업경제위원회

▲ 문화관광건설위원회
▲ 교육위원회

◇각종 협의체 참여 활발...지역 현안 대변

전국적인 이슈에 대한 각종 협의회 참여도 활발했다.

최진호 의장과 의장단, 그리고 김광수 운영위원장 등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등 협의회의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수도권규제완화중단 및 광역의회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촉구했다.

전라선 KTX증편 및 하행선 막차시간 연장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결과 전라선 KTX의 경우 6회 증편, 막차시간은 오후 7시에서 9시로 연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정미기자 jungmi@  

최진호의장 인터뷰

“앞으로 1년은 도민과의 약속을 점검하고 집행부가 내세웠던 공약이 얼마나 실현됐는지 살펴보며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민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은 “그 동안에는 고질적인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앞장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민 중심의 의회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또한 “9대 의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현지의정활동과 주요현안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집중했다”면서 “또한 각종 재난현장엔 직접 찾아가 도민들을 위로하며 집행부를 독려하는 등 대안모색에도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만큼 남은 1년의 임기 동안에도 소통의정, 희망의회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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