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여가-휴식공간 조성 2015년 추진사업 완공 총 사업비 65억원 투입

전주 아중저수지가 수상산책로, 테마광장을 통해 도심 속 작은 수변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아중저수지(몽리면적 188haㆍ저수량 126만9천톤)의 유원지 용도가 폐지됨에 따라 주민 여가ㆍ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아중저수지 주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아중저수지 모양을 본 따 ‘고래의 꿈’이라는 주제로 추진, 오는 2015년에 마무리된다. 총 사업비는 65억원이 투입되며 저수지 경관을 최대한 느끼며 산책할 수 있도록 저수지 수상에 815m의 산책로와 문화체험 공간 마련을 위해 수상광장 2개, 테마파크 3곳 등이 설치된다.

특히, 아중저수지 산책로 조성사업의 핵심인 다목적 수상테크광장은 오는 8월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친환경 천연목재를 활용해 지름 30m 원형광장과 파고라 및 작은 무대장치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수상에서 소규모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수상산책로를 폭 2.5m, 길이 70m 연장 설치해 기존의 제방도로와 연결되는 연계성을 확보해 주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 앞으로 안전난간과 야간 산책을 위한 LED 경관조명도 한층 더 보강ㆍ설치해 수상산책로의 운치를 더할 방침이다.

이어 사업 완료시기인 2015년 전까지 이용실태와 호응도 등을 감안해 사업비 45억을 추가로 확보, 산책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상광장 1개소와 생태파크 및 지압코스 등으로 이뤄진 경관파크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산책로 조성이 마무리되면 아중저수지의 푸른 물빛과 기린봉 자락의 수려한 자연 등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기며 산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행사 장소로서 특별한 작은 문화공간으로도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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