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무용단 가족무용극 ‘Miss 콩’

▲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가족무용극 'Miss 콩'을 군산, 부안, 남원에서 순회 공연한다. 'Miss 콩'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새롭게 각색하여 무용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 무용단(단장 문정근)이 가족무용극 ‘Miss 콩’을 군산, 부안, 남원에서 순회 공연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그동안 전주에서만 열렸던 기획공연을 시․군지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춤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보다 많은 지역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Miss콩’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새롭게 각색하여 무용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작품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을 권하고 악을 벌한다’는 권선징악의 상징으로 도깨비를 도입하여 작품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에 안무의 초첨을 두었다.

또한 권선징악을 표현한 춤에 소품들을 적극 활용하고 무대와 의상, 음악, 조명등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지도록 꼼꼼하게 연출된 작품이다.



한국적 정서의 춤과 음악을 추구한 ‘Miss콩’은 어린이와 가족관객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동화의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본에는 하윤아(前 KBS전주방송총국 방송작가), 구성․안무에는 문정근, 연출에는 오진욱이 맡았으며, 음악에는 피아노․작곡․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동기(풀림앙상블대표)가 참여했다.

주요배역으로는 콩쥐역에 이윤경, 이유미. 팥쥐역에 박현희, 김혜진. 팥쥐엄마에 이은하. 콩쥐엄마에 김미숙, 원님역에 박성호(특별출연)가 출연하며 어린 콩쥐역에 박소정(전주서원초등학교 6학년)과 사랑스러운 앵그리버드 캐릭터로 분장한 북초등학교 어린이들도 만날 수 있다.

문정근 단장은 “서양에 ‘신데렐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콩쥐’가 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우리의 동화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꾸몄으며, 이 무대에서 우리 고전의 소중한 가르침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시간은 ▲11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17일 오후 7시30분 부안예술회관 ▲20일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