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우진문화재단이 전북 지역 1세대 서양화가 권영술 화백(1920~1997)의 유작 중 미발표작 40여점을 공개한다.

우진문화재단은 2004년은 자체 기획전으로, 2009년은 소장품을 전북도립미술관에 대여하여 도청사갤러리에서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미발표작 110여점 중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 40여점을 선별하여 진행한다. 모두 1940~90년대 그려진 작품들로 그간 두 번의 유작 공개에서 제외되었던 정물화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권영술 화백은 일본 동경미술학교 출신으로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창작활동을 했다. 일지회, 신상미술회 등 1940, 50년대 전북지역 미술 동인의 창립에 앞장섰고 김현철 김용봉 등 우리지역 대표작가들과 예술적 교류를 가졌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1997년 작고했다. 전시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