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 로이킴(20)이 '슈퍼스타K 3' 준우승팀 '버스커 버스커'의 리더 장범준(24)을 비하했다는 시비와 관련, 사과했다.

로이킴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저의 경솔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면서 "저 역시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의도치 않게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으로 모든 행동과 말에 신중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전날 오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콘서트 '러브 러브 러브'에서 장범준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자작곡 '축가'를 부르면서 "장범준의 축가 동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은 곡인데, (장범준을) 따라했다고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곡의 '빰바바밤'은 본래 결혼 행진곡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작곡한 곡은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겠다"고 했고, 실제 노래 중간에 장범준의 이름을 외쳤다.

로이킴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한 차례 더 연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