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관내 이장 및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지킴이(GATE-KEEPER)’ 교육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2012년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 따라 이 같은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은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게 되면 적절한 위기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해 대상자의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생명사랑 지킴이’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살의 이해 및 특징, 위험군 징후, 대처방안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에 참여한 부녀회장은 “자살은 예방 가능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조기발견 및 발견시 접근방법 등에 대해 현실감 있는 교육을 받음으로써, ‘생명사랑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장, 부녀회장 뿐만 아니라 공무원, 성직자, 교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 전체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명사랑 문화를 조성해 행복한 완주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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