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청장 문성계)소속 군산경암동우체국 직원들이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응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 1,850만원을 막아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2일 고객 조모씨(74세, 남)가 군산경암동우체국을 방문, 우체국 정기예금 1,850만원의 중도해약과 폰뱅킹 약정을 요구했다.

고령의 고객이 중도해약과 폰뱅킹 약정을 요구하자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한 직원(강혜림)과 국장(강중식)은 “혹시 이상한 전화를 받으신 것은 아니냐”며 고객께 돈의 사용처를 재차 문의했다.

이에 고객은 지방경찰서 수사과 형사라며 전화가 걸려와 “고객정보가 유출되어 예금이 위험하니 정기예금을 해약하고 폰뱅킹 신청 후 지시를 기다려라”고 했다며 피해를 막아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북지방우정청 문성계 청장은 군산경암동우체국을 방문하여 피해를 예방한 직원들을 직접 격려한 후 “경찰, 검찰,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가 여전히 활기를 치고 있어 어르신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230개 우체국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홍보를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