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토 판' 소극장뮤지컬 '미아' 무대에

▲ 소극장뮤지컬 '미아' 포스터.

순수연극에 매진하던 극단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뮤지컬 컴퍼니 ‘열이’와 손을 잡고 오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소극장뮤지컬 ‘미아’를 무대에 올린다.

탄력 있는 목소리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젊은 배우 김성혜, 임성현, 김성곤, 윤하늬가 출연하는 ‘미아’는 골목길 끝에서 펼쳐지는 판타지를 보여준다.

조성일 연출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상함!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이 이상할 수도, 내가 이상할 수도 있는 상황! 우리가 보고 있는 일상이 전부, 또는 일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상상을 무대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줄거리

늘 똑같은 길로 직장을 가고 집으로 돌아오는 어느 날 무언가 이상하다. 사람들이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

눈치 채지 못했던 세상에 우연히 흘러들어간 미아. 골목길을 한번만 꺾으면 나타나는 이상한 세상.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것은 치욕적인 일이며 편의점에는 물을 팔지 않고, 카페엔 에스프레소 외에 다른 커피가 없다.

어디가 어디인지 해매다 눈에 띈 카페에 들어가 도움을 청하려고 했는데, 이건 도움이 아니라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만 같다.

바보 같은 사장님과 알바생은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걸까?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4시.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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