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시각장애인협회(회장 최금석)는 지난23일 산내면 토비스콘도 야영장에서 무더운 여름철, 피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관내 시작장애인 노인 및 가족 150여명과 함께 위안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 노인과 가족 관내 장애인단체장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주최측이 준비한 알찬 내용으로 시종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밝음문화예술단공연, 장기자랑 노래자랑으로 진행됐으며, 특별공연인 밝음문화예술단 밴드공연은 문화 콘텐츠에 목마른 장애인들에게 단비같은 즐거움을 안겨줬고 직접 참여한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은 그동안 숨겨온 끼를 맘껏 뽐내며 발산한 자리가 됐다.

박형규 부시장은 “그간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시에서도 장애인인 소외감과 차별 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온 시민이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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