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제5회 전국 청소년 락 페스티벌' 대상 '뮤더' 팀

▲ '전국 청소년 락 페스티벌'에서는 완주고 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뮤더'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8인조 혼성 락밴드 ‘뮤더’입니다.

그저 즐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무대에 올랐을 뿐인데 뜻밖의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뻐요.” 전북중앙신문이 청소년들의 적성을 살리고,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제5회 ‘전국 청소년 락 페스티벌’에서는 전북 완주고 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뮤더’ 팀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완주고 밴드 동아리 ‘뮤더’의 15기 멤버들이 주축인 이 팀은 윤혜영과 김슬기(이상 키보드), 홍재성, 이규민(이상 기타), 김범준(보컬), 이경열(랩), 드럼(최병민) 등 2학년 학생 7명에 1학년인 오민권(베이스) 학생이 참여했다.

‘뮤더’는 이날 화려한 무대매너와 능숙한 악기연주, 보컬과 랩의 환상적인 호흡 등 프로 못지않은 공연을 선보여 본선에 오른 다른 12개 팀을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낙점됐다.

뮤더 팀은 특히 지도교사와 팀원들이 함께 만든 자작곡 ‘나에게 소중한 꿈은’을 연주해 기성곡을 편곡한 다른 팀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다른 친구들의 무대에도 쉬지 않고 호응하며 대회를 빛내기도 했다.

뮤더 팀 학생들은 이날 대상(장관상) 수상에 따라 수상실적이 필요한 특별전형(음악 특기자 등) 지원 자격을 얻게 돼 실용음악관련 학과 진학에도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리더인 이경열 군은 “뮤더는 팀 이름처럼 뮤직리더를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2년간 매일 학교에서 연습하며 호흡을 다져왔다”면서 “팀원 모두가 함께 흘린 노력의 대가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서로의 우정을 재확인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친구들과 각종 대회와 공연 등에 참가해 우정을 쌓고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계속해나가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금상은 지난해 대상팀인 ‘팝콘’을 배출했던 서서울생활과학고의 ‘Project A’ 팀이 차지했으며, 은상과 동상은 각각 경기지역 연합밴드인 ‘13층’ 팀과 원광정보예술고 ‘놈5’ 팀에게 돌아갔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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