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 소년아동문화예술축제' 중국 항주를 가다

▲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2013 유럽아시아 소년아동문화예술축제가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 중국 항주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2013 유럽아시아 소년아동문화예술축제가 중국 항주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중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카즈흐스탄, 한국 등 총 8개 나라가 참여해 각국의 문화와 예술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중국소년아동조형예술학회와 새만금중국문화원(원장 조연옥)이 주최했으며 중국미술관화중국국가화원상관부문, 상해합작조직비서처 등이 참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중대사관과 우즈베키스탄 주중대사관, 카즈흐스탄 주중대사관, 파키스탄 주중대사관 등이 동참해 행사를 빛냈다.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치러진 미술전에는 세계 각국 500여명의 아동이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결과, 각국 60여명의 아동들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115명이 은상, 172명이 동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둘째날 항주소년아동활동배양센터에서 펼쳐진 문화예술 공연에는 한국과 중국, 파키스탄 등 13개 팀이 참가해 최고의 공연을 펼쳤다.

항주 전통 패션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항주소년아동예술단의 무용과 댄스 스포츠, 에어로빅, 노래, 베이징에서 온 기모화의 오카리나 독주 등 신나는 무대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한국 대표로 전연주·구영은·이규리·박애솔·조은아가 쟁강춤을 펼쳤는데 모든 관중이 숨을 죽이며 볼 정도로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한국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김정숙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장은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답고 품격 있는 항주에서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시대, 지구촌이 가까운 이웃으로 되는 이때에 오늘 공연은 여러 나라와의 우정을 더 깊이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소년아동조형예술학회 라금 비서장은 “여러 나라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는 멋진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소년아동조형예술학회는 지난 1992년 중화인민공화국문화부의 허가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민정부에 등록한 중국 유일의 소년아동조형예술을 범주로 하는 단체로, 세계 각국을 돌며 국제문화교류 행사 및 친선 우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항주)=김기현기자    

 

[인터뷰] 새만금중국문화원 조연옥 원장

“세계의 아동들이 하나가 되는 멋진 무대에 한국 공연단을 이끌고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새만금중국문화원 조연옥 원장은 “2013 유럽아시아 소년아동문화예술축제는 세계 각국의 아동들이 문화와 예술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중국문화원은 한국과 중국 상호간 교육과 문화예술 등 다각적인 청소년 교류와 지원 활동으로 한·중 친선 우호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해마다 문화예술 교류로 그동안의 노력들이 이제는 하나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0월에 중국의 아동들을 초청해 군산예술의전당에서 한·중 아동초청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과 중국이 하나 되는 멋진 시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만금중국문화원은 지난 2006년 12월 군산중국문화연구원으로 출발, 다양한문화예술교류로 대중국 허브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중국(항주)=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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