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3번째 개인전
우진문화재단의 2013년 청년작가초대전 두 번째 작가로 선정된 한국화가 김남수의 세번째 개인전 ‘익숙한 풍경’전이 15일부터 28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풍경’을 주제로 숲을 시리즈로 작업하였으며, 낮과 밤이 공존하는 새벽숲에서의 긴 사색을 거쳐 풍경이 완성됐다.
작가는 “익숙한 풍경을 통해서 존재의 순간성을 자각하고 존재하는 마음의 사실을 존재하는 사실 그대로 관(觀)하고 사유할 뿐”이라고 말한다.
재단 관계자는 많은 젊은 작가들이 설치와 디지털, 미디어로 작업방향을 바꾸고, 특히 많은 한국화 전공자들이 수묵을 던지고 캔버스와 아크릴을 취할 때 김남수 작가는 여전히 한지와 먹을 지켰다“며 ”그의 작업은 한지와 수묵이기 때문에 오히려 돋보이는 작업이다“고 설명했다.
또 “먹의 검은색은 색이 없는 듯하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층위를 갖고 있는 오묘한 색으로 작가는 어쩌면 먹의 오묘한 이치에 매료돼 다른 색을 거들떠보지 않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동양화전공 재학중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