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이 2013전북브랜드공연을 함께 만들어 나갈 주요 제작진 구성을 완료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2013전북브랜드공연의 연출은 전주 출신의 권호성 감독이, 극작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인 김정숙 작가가, 작곡은 양승환 씨가 맡아 제작하게 됐다.

권호성 감독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와 ‘여보, 고마워’, 뮤지컬 ‘친정엄마’와 ‘블루 사이공’, ‘바리’, ‘화려한 휴가’, ‘7인의 천사’와 ‘황진이’, ‘윤동주 달을 쏘다’ 등 현대적 창작물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작품들을 연출한 공연계의 중견 연출가다.

김정숙 작가는 ‘반쪽이전’과 함께 1989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을 창단한 후 지금까지 창작품만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고집 있는 극단 대표 겸 극작가다.

양승환 씨는 2001년 동아콩쿠르 국악작곡 부분에서 1위를 입상한 떠오르는 신세대 작곡가로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홍승광 단장은 “전북브랜드공연과 비슷한 작품의 제작 경험이 있거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한 경험을 우선 순위로 두되, 가능한 한 우리지역의 정서를 작품에 담아 낼 수 있는 예술가들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요 제작진이 구성된 만큼 앞으로 공개오디션에 의한 출연진 구성 등 작품 제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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