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가수 로이 킴(20)이 학업을 위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로이킴은 지난해 9월 조지타운 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슈퍼스타K 4' 출연을 위해 1년간 휴학한 뒤 가수 활동을 해왔다. 한 학기 더 휴학하려고 학교 측과 논의했으나 불가를 통보받고, 9월 학기에 입학하기로 했다.

로이킴은 이날 트위터에 "항상 감사하며 많이 배우고 오겠습니다. 내 사람들 항상 건강하시구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항상 평화와 사랑, 행복이 가득하기를(May Peace, Love and Happiness be with you all Forever)"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이킴 측은 "우선 학업에 집중하고 틈틈이 음악작업도 할 것"이라면서 "신곡 발매는 아직 예정에 없다"고 전했다.

로이킴은 지난 5월 데뷔 앨범인 정규 1집 '러브러브러브'를 발표했다. 앞서 공개한 '봄봄봄'과 타이틀곡 '러브러브러브'가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슈퍼스타K 4' 우승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5억원 중 음반제작비 2억원을 제외한 3억원을 지난 5월부터 굿네이버스, 한국소아암센터, 동물학대방지연합 등 20여곳에 나눠 전달했다.

자신과 정규 1집 '러브러브러브' 작업을 함께 한 정지찬(41)을 배출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위해서도 돈을 내놓았다. 23일 오후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연 팬미팅 수익금 2000만원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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