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아트 페스티벌' 30일 개막

▲ 박승만 作 '흔적-인연Ⅰ,Ⅱ'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회장 강신동·이하 전북미협)가 주최해 왔던 전북아트페어가 올해부터 ‘나우 아트 페스티벌(Now Art Festival)’로 이름을 바꾸고 운영방식도 대폭 수정해 진행된다.

강신동 전북미협 회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2004년에 시작된 전북아트페어가 그동안 나름의 가치를 부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는 기존의 행사 틀을 보다 다각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미술인들 사이에 제기됐던 만큼 올해부터는 이름 뿐 아니라 내용과 형식을 풍성하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미협이 밝힌 페스티벌 계획을 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작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화랑전’과 ‘기획전’을 마련한 것.   ‘화랑전’은 도내에서 손꼽히는 화랑이 전속 작가나 추천 작가를 선별, 참여하게 된다.

참여 작가들은 이미 작품성과 미술시장 유통 가능성을 검증받은 실력자들로 높은 수준의 작품이 전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트페어 형식을 전문 화랑이 직접 진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전북미협의 설명이다.



▲ 신정자 作 '그리움(백두산)'

▲ 이석주 作 '사유적 공간 6호'

‘기획전’은 나우 아트 페스티벌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신동)가 추천한 부문별 작가들이 참여하는 부스로 전북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35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작고 작가 특별전’을 마련, 전북미술의 가까운 과거를 되돌아 보는 공간도 마련했다. 나우 아트 페스티벌은 3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시실에서 개막,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 류재현 作 'ROAD2013-08'
▲ 박종대 作 '포옹'

한편 화랑전과 기획전, 특별전에 참여하는 작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화랑전 △교동아트 미술관: 이보영, 황유진, 서완호, 탁영환, 이문수, 박남재, 정상용, 이호철, 이광철, 최만식 △서신갤러리: 류재현, 양순실 △W 미술관: 구덕진, 신정자 △현대갤러리: 김학곤, 박천복, 전량기, 이석중 △아카갤러리: 국경오, 이광진, 이석주, 지석철, 김용중, 조영대, 김재학, 최석우, 송지연, 석철주 ▲기획전 △수채화: 김향숙, 이성재, 정병윤 △서예: 김부식, 박태평, 최혜순, 김용배 △서양화: 임승한, 최희경, 소기호, 박진영, 정인수, 장광선 △문인화: 고미영, 방귀자, 정은숙, 정향자 △한국화: 김진호, 임대준, 백영란, 이영욱, 송지호, 최완수 △공예: 송수미, 김이재, 유경희, 강정이, 이상훈 △조소: 박승만, 김상호, 문현정, 권지용, 이한우 △판화: 이아연, 김수진 ▲작고 작가 특별전 강영봉, 나상목, 최대섭, 조윤출, 전병하, 송성용, 황욱, 권갑석, 최정균, 오융경, 주영도, 박종대, 백철수, 문복철(무순)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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