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주명품 '온' 브랜드 사업 활발

▲ 전주시는 천년전주명품 '온' 브랜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천년전주.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전주에는 많은 문화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전통문화자원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여러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천년전주명품 ‘온’ 브랜드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온’은 전주를 기반으로 전승되어 온 역사적 배경, 전통 기술, 조형성, 기능성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전주의 대표 수공예 상품 브랜드. 지난 2007년 4월 18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온’ 브랜드 발표를 가진 후 매년 약 10여개의 새로운 공예품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현재 82종의 상품을 개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 천년전주명품사업단에 따르면 그동안 명품사업단은 전통 공예의 현대화를 통한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창조․활용을 위한 천년전주명품 ‘온’브랜드를 기반으로 전주 전통 문화와 한국 전통문화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추진해 왔다.



▲ 도자기줄자

▲ 콘솔

구체적으로는 △지역 통합 기여 및 자부심 고취 △지역의 고유성 발굴을 통한 브랜드 개발 △브랜드 개발과 관련 사업 분야 재창출로 전통의 가치 실현 △지역 공예인의 경제 활동 향상 및 가능성 제시 △전통공예 인력 양성 및 보호 △전주 대표 공예상품 개발을 중점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브랜드 개발과 관련 사업 분야 재창출로 전통의 가치 실현’과 관련 천년전주명품 ‘온’ 스타일 인테리어 분야로 확장, 예술성과 대중성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단순 마케팅을 넘어 실생활에 쓰임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서 전통 문화의 상품성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온’ 스타일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국내 각 부처 접견실 및 해외 공관 등 전주 스타일의 전통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가 보고 싶은 전주 이미지를 널리 알려 방문객 유치에 힘을 보탰다.

G20 정상회의장 3층 라운지, 주 덴마크 한국대사관, 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외교통상부 외빈접견실 연출 및 리모델링도 큰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 같이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천년전주명품사업단은 올해에도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서랍장
▲ 자수손거울
▲ 한지발스텐드

온라인을 통한 전주 공예작가 홍보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주공예BANK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공예의 새로운 홍보 마케팅 방안 마련을 위한 전주전통공예유튜브 콘테스트도 진행중에 있다.

또 제대로 된 전시장이 없는 ‘온’브랜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대형 전시에 적극 참여하는데 새로운 아트디렉터를 영입하여 신개발상품에 맞는 효과적인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

장인의 삶과 예술혼, 제품의 스토리를 담아 ‘온’브랜드를 소개하면서 작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소책자 발간사업도 추진하고 천년전주명품‘온’브랜드 분석평가를 위해서는 1차 평가회를 이미 마치고 2차 브랜드관리, 3차 유통마케팅 방안 관련 분석평가를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

특히 전주를 기반으로 전승되어온 전통기술, 역사적 배경, 조형성, 기능성에 현대적 디자인을 융합하여 전주를 대표하는 명품수공예 상품개발 목적 아래 ‘온’브랜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미 국내 톱클래스 디자이너인 은병수, 장응복 디자이너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브랜드 상품은 지금까지의 ‘온’브랜드 제품보다 좀더 새롭고 현대감각에 맞는 제품을 만들 계획으로 연내 ‘온’제품 5점 내외, ‘온휴' 및 관광상품 제품 5점 내외를 개발할 계획이다.

 

▲ 해바라기조명

전통공예 전수교육 사업은 4, 5월에 전통침선, 전통자수, 전통매듭 3개 부문에 30명을 수료시켰으며 6, 7월 전통공예심화교육(전통자수, 전통매듭)에 총 22명을 수료시켰다.

8월과 9월에는 전통공예기초교육 전통목가구교육, 작은 가야금 만들기, 지우산 만들기 등에 30명을 교육 중에 있으며 향후 10, 11월에는 전통공예 기초교육 작은 거문고 만들기, 전통목가구 심화교육, 9월부터 11월까지는 소목경력 3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전통공예 전문가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형문화재 한지발장 유배근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한지 뜨기 체험도 이미 3,500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12월에는 ‘전통공예의 향연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전은 ‘온’브랜드 상품과 전주 및 전라북도가 고향으로 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명인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행사로 ‘온휴’제품과 전통공예전수교육 교육생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 회오리조명

특히 할인 경매를 통하여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작품을 구입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신미영 천년전주명품사업단 팀장은 “온브랜드는 지역 전통 문화 자원을 단순 보존의 대상에서 적극적인 창조적 계승과 지역 발전을 위한 활용의 대상으로 그 가치를 재인식하는 사업”이라며 “옛것을 지키되 새로움을 창조하는 자세로 전통공예상품의 고부가 가치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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