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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  

이번 창단10주년 기념연주회는 전주출신의 유능한 소리꾼 남상일이 진행하며,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진성수(American Congervatory M.M 졸업)의 지휘, 가야금협연에 이예은(어린이국악관현악단 가야금단원, 전주동중 재학), 해금협연에 김희진(어린이국악관현악단 지도교사), 다부지고 격조있는 목소리를 지닌 ‘최수정’(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 장새납의 대가 ‘이영훈’(일본 쇼비음악학교 졸업), 전주KBS어린이합창단(이소연 지도)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연주곡은 타악난타‘북장대소’, 비나리, 장새납협주곡 ‘열풍’, 판놀음Ⅱ, 17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꼬마각시’, 귀향-몽금포 가는 길, 추상 등으로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무료 공연이며, 문의는 063-280-4847. 3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한편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2004년 10월에 창단연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일본 가고시마․오사카, 중국 서안 등 78차례 도내 ․ 외 지역에서 초청되어 우리 도의 우수한 문화예술성을 알리는 홍보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 여름밤의 희노애樂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 기부공연으로 국악 실내악단 ‘아띠’의 무대.   국악실내악단 ‘아띠’는 우석대학교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뭉친 그룹으로 올해 창단한 신인 실내악단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6개의 프로그램으로 함께 한다.

첫 번째로 ‘축제’라는 곡은 작곡가 이준호의 명곡으로 우리의 농악장단 중 별달거리 장단을 바탕으로 일정한 테마 속에 각 악기마다 주고받는 솔로의 즉흥적인 연주가 신명나게 펼쳐지고 조성을 한 번 변화시켜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여 휘모리로 고조시키는 신나는 곡이다.

두 번째로 정정은 소리꾼의 춘향가 中 이별가 이다. 세 번째로 이경섭 작곡의 ‘거리’이다. 거리는 만개한 봄꽃이 가득한 거리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가야금선율과 대금, 해금 선율이 아름답게 연주되는 곡이다.

네 번째로 ‘난감하네’는 ‘프로젝트 락’이라는 그룹의 곡으로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용궁의 왕이 병에 들어 별주부에게 토끼의 간을 구해오라는 명을 듣고 일으키는 심경을 노래한 것으로 코믹하게 구성되어 있는 곡이다.

다섯 번째는 ‘사랑가’이다. ‘사랑가’는 AUX그룹의 춘향가 중 사랑가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고 곡 안에 실제 사랑가 판소리부분이 있어 국악의 대중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곡이다.

여섯 번째는 이경섭 작곡의 ‘타’로 모듬북 협연곡으로 ‘타’는 모듬북의 강렬한 비트와 다이나믹하고 섬세한 선율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31일 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김여진 귀국 피아노 독주회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터치를 가진 피아니스트 김여진은 이화여자 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도미하여 University of Colorado에서 피아노 연주학 박사 (Doctor of Musical Art)를 취득하였고 졸업하던 해에 Pi Kappa Lambda (music honor society in America)의 멤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정진우, 임자향, 노수영, 윤미재, 도미후에는 David Korevaar에게 사사한 김여진은 Rebecca Maloy, Margaret McDonald, Alejandro M. Cremaschi교수에게 논문연구를 사사받았다.

풍부한 음악성과 진지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하며 폭넓은 음악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9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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