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엿보기

▲ 장수군은 오늘 9월 6일부터 8일까지 장수읍 의암공원과 장수군 일원에서 '제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마련했다. 장수사과를 보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파란하늘의 청명함이 더해 갈 즈음이면 장수군 들녘에선 농부의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탐스런 과실들이 장수를 찾는 이들의 맘까지 풍요롭게 한다.

장수군은 수확의 기쁨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제7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를 마련했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한우로 전하는 사랑! 사과로 건네는 향기!’을 슬로건으로 장수읍 의암공원과 장수군 일원에서 펼쳐지며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제대로 즐기자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최고의 프로그램은 바로 대표(주제) 프로그램.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도 깃절놀이, 장수한우마당, 장수사과수확체험, 赤과의 同寢, 전국 한우 곤포나르기 대회 등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중 단연 인기 프로그램은 장수한우마당과 장수사과수확체험으로 의암호를 바라보며 최고급의 장수한우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탐스레 익은 사과밭에서 직접 사과를 따며 수확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 장수사과 품평회 심사위원들이 최고의 장수사과를 찾고있다.

▲ 장수한우체험관에서 아이가 장수한우 맛에 심취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전국 한우곤포 나르기 대회는 한우 먹이로 이용되는 300kg의 대형 곤포를 나르는 행사로 10명이 1팀이 돼 참가하는 프로그램으로 1등 팀에겐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돼 직장이나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의 다양한 문화를 신나게 즐기자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방문객들이 오감만족의 신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를 비롯해 농촌공방체험, 농경문화체험, 떡매치기 등 전통문화가 가미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수상자전거, 물고기잡기, 윌리엄 텔 활 만들기, 사과낚시체험, 장수오미자 족욕체험,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신나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다줄 것으로 보인다.

장수 농축산물로 맛과 건강까지 챙기자제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하이라이트는 바로 장수한우마당과 한우랑사과랑 주제관.최고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한우셀프식당인 장수한우마당은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대형텐트로 시설을 규모화 했다.

의암공원 일대 장수다목적 체육관에 조성되는 ‘한우랑사과랑 주제관’은 1,634㎡ 규모로 장수홍보관, 장수한우․장수사과․레드농산물 홍보관, 말레저문화특구 홍보관, 가공식품 홍보관, 웰빙건강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제관 2층에 사과카페가 조성돼 축제도 즐기고 시원한 장수음료를 마시는 여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유치원생들이 투호체험을 하고 있다.
▲ 한 어린이가 체험 행사장에서 말에 올라타 환하게 웃고 있다.

이 밖에도 제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기간 향토음식거리, 항토주막거리, 제2회 Red Food 요리경연대회, 장수한우․장수사과 품평회, Red 및 우수농산물 상품전, 한우가공식품 시식 및 전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기간 한우랑사과랑 가요제를 비롯해 마당놀이공연, 타악퍼포먼스 ‘인수화풍’, 손인형극, 푸른 음악회 등 풍성한 공연프로그램과 제5회 장수군수배 패러글라이딩 대회, 전라북도 남녀 궁도대회, 주논개배 전국게이트볼대회 등 각종 대회가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위원회는 충분한 주차공간 확충과 의암호와 연계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및 공간 배치와 행사장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축제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축제 전문지 참살이 선정 ‘전국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우수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축제기간 30여만명이 방문해 396여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장수군은 평균해발이 430m의 산간고랭지로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농축산물 생육환경이 양호하며 큰 일교차로 병해충이 적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땅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순환농업으로 건강한 농축산물이 생산된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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