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박,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소영)이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회장 함금자)와 함께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창의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박물관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시물 기반 학습’으로 이 사업은 교과서나 학교 교실의 여러 한계와 제약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전시품에 포함된 다양한 사회, 문화, 역사적 맥락을 직접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은 가양주를 사업 테마로 하여 우리 전통의 술, 술문화, 음식으로서의 술 등과 관련된 콘텐츠를 연구하여 전시, 체험, 교육하는 기관으로 이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1회당 30명씩 술래잡기 문화체험 15회, 에탄올 역사교실 15회 등 모두 30회의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교육 내용은 전통술 안에 담겨있는 역사, 놀이문화, 과학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향음주례를 통한 역사를 배우고 우리 민족이 술을 즐기며 함께했던 놀이문화인 목제주령구를 체험하는 것으로 꾸며졌다.

또한 전통주의 하나인 소주를 증류하는 소줏고리에 대해 배워보고 증류장치로 에탄올을 만들어 우리 소주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신청은 ‘길 위의 인문학’홈페이지 (http://www.museumonroad.org)에서 할 수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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