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대폭락으로 수험생들의 심적부담이 커졌지만 대학진학의 마지막 기회이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선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대폭락으로 수험생들의 심적부담이 커졌지만
대학진학의 마지막 기회이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선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성적이 내달 2일 발표된 후 10일부터 1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므로수험생들은
지금부터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학생부, 논술.면접성적 반영 비율과 방법을 챙겨야 한다.

올해에는 수능 전 영역의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교차지원도 대폭 제한되며 대학별로
전형 유형과 방법이 다양해져 정시 전형 요강에 대한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수능 총점을 반영하지 않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대학이 어디인지, 수능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하는지 원점수를 반영하는지도 1점차승부에서 당락을 가를 수 있으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또 수능 비중이 크긴 하지만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와 논술.면접성적도 어느 단계에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한다.

◇모집 인원  올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보다 4천727명 적은 27만1천635명을 뽑고 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1.1%로 지난해의
71.5%보다 소폭 감소했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26만65명,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1천570명이며 정원내
모집인원중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92.5%인 24만462명으로 대부분이고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1만9천603명으로
7.5%에 그치고 있다.

모집군별로는 ▲2002년 12월14∼12월31일 전형을 실시하는 `가'군에
92개교 10만4천858명 ▲2003년 1월2∼1월19일 전형을 하는 `나'군에 98개교 9만7천112명 ▲2003년 1월20∼2월5일 전형을
하는 `다'군에 83개교가 포함돼 6만9천665명을 선발한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68개 대학이다. 주요 대학 중 `가'군에 속한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등이며 `나'군은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다'군은 경희대, 숭실대, 홍익대 등이다.

대학별 모집정원은 서울대 2천991명, 연세대 3천465명, 고려대 3천935명,
서강대 1천51명, 이화여대 1천724명, 성균관대 2천538명, 한양대 4천135명, 경희대 3천858명, 한국외대 2천688명, 중앙대 4천49명
등이다.

그러나 이 인원은 지난해 미충원 인원이 이월되거나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최종변동될 수 있다.

◇수능시험 활용  수능 9등급제에 따라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공주교대등 14개이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은 다단계
전형과 일괄합산을 혼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2등급),
포항공대(1등급), 인천교대(2등급) 등 16개이며 경희대와 포천중문의대, 인하대, 서남대 등은 의학계열에만 수능 1등급을 자격기준으로 하고 있다.

수능성적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47개로 늘었고, 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서울대,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61개 대학이나 된다.

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51개로
2002학년도(112개)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제한하지 않는 대학이 6개에 불과하다.

또 의학계열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차를 허용하지 않거나 우선선발 또는 가산점부여로 교차지원을 제한하며 제한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한 곳도 없다.

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폭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대학은 166개로 원점수 사용 대학(25개)보다 월등히 많다.

단, 1단계에서 사실상 수능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2배수를 걸러내는 서울대는수능
5개 영역은 원점수를 사용하고 인문대학과 법과대학 등에 적용되는 제2외국어는 백분위점수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산출한 점수를 반영한다.

최종 단계 기준으로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이 가톨릭대, 경희대,동국대,
중앙대, 포항공대 등 49개교, 69∼60%인 대학이 가천의대, 한국외대 등 81개교, 59∼50%는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 등 54개,
50% 미만이 서울대, 이화여대등 32개이다. 수능성적 미반영 대학은 6개교이다.

◇학생생활기록부 활용  최종
단계 기준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인 대학이 서강대(50%) 등 35개교,, 49∼40%가 서울대(48%),
연세대(46%-서울 모집인원의 50%), 고려대(40%), 이화여대(48%, 모집인원의 50%) 등 107개교, 39-30%가 34개교,
30% 미만이 19개교이다.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거나 일부 모집인원에만 적용하는 대학도 포항공대와 숙명여대(정시 다군) 등 24개교이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전체적으로는 8.58%로 지난해(9.69%)보다
낮아졌으며 105% 반영대학이 70개교, 6-10% 반영 82개교, 11-15% 24개교, 16% 이상 반영이 15개교이다. 그러나 서울대의 실질반영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과목 반영방법은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 가천의대, 중앙대 등
55개, 대학지정 교과목 반영대학이 97개, 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이 8개, 대학지정교과목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해 반영하는 대학은 31개이다.

학업성취도인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91개로 2002학년도(86개)보다 6개 늘었다.

반면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도 서울대, 숭실대 등 96개로
지난해보다 4개 늘었으며 평어와 석차를 함께 활용하는 대학은 한림대 등 4개이다.

◇논술.면접   논술을 보는 대학은 23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1개 줄었고 면접.구술 점수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도 58개로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줄었다.

논술 반영비율은 연세대(4.2%-서울모집의 50%)와 이화여대(4%:전체모집의
50%)등 11개 대학이 5% 이하이며 6-10%를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10%), 서강대(10%),서울교대(6%) 등 8개교이며 11% 이상
반영하는 곳은 4개교이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가천의대(3%), 포천중문의대(5%) 등 19개교가
5% 이하를 반영하며 성신여대(10%), 을지의대(10%) 등 22개교가 6-10%, 서울대(20%), 한국교원대(20%) 등 16개 대학이
16% 이상을 반영한다.

통합교과적 논술을 보는 대학이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부산대 등 9개,
일반논술형이 연세대 등 12개, 복합논술형 등을 보는 대학은 2개이다.

면접 반영비율은 5% 이하가 고려대(2.2% 충남), 숙명여대(5%, 정시
가군) 등 19개, 6∼10%가 전남대(10%) 등 22개, 11∼15%가 1개, 16% 이상이 한국교원대(20%) 등16개이다.

심층 면접을 도입하는 대학은 20∼30분으로 면접시간을 늘리고 인성과 태도,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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