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으로 보는 전주기행 7 – 경기전 이미지 ‘여름’










그리으로 보는 전주기행 7 – 경기전 이미지 ‘여름’

한국화가 임대준씨(36)는 ‘동이전’을
위해 ‘경기전’의 실경보다 이미지를 빌린 추상작업을 했다.

경기전의 실경은 많은 작가들이 작업해왔던 터라, 소재가 식상하다는 데 생각이 미친
작가가 추상적인 효과를 화폭에 담아낸 것.

“두개로 영역을 나눠 경기전의 느낌과 이미지를 표현해봤어요. 한쪽은 경기전의 상징을 도용했고, 다른 쪽은 나뭇잎이 무성한 경기전을 형상화했다고 할까요. 수묵자체가 추상성 있는 재료여서
수묵의 물성변화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매미가 귓전을 때릴 즈음 캔버스를 펼쳐놓고 경기전 귀퉁이를 지켰을, 작가의 이미지가
그림 속에 클로즈업된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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