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미협 '문화나눔-꿈을 향한 차이의 바람전'

▲ 김미조의 '친구'

(사)전라북도장애인미술협회(회장 전해진)의 ‘2013문화나눔-꿈을 향한 차이의 바람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라북도장애인미술협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전문적인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하나미술교실’을 운영해온 것은 7년전. 이번 전시에도 여러차례의 소풍전을 통해 만난 회원작가들의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서점례(지체 1급)는 작가의 꿈을 작품 ‘고래사냥’을 통해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김미조(지체 3급)는 휠체어와 목발을 짚고 있는 개구리가 해맑은 표정으로 산책하는 풍경을 그렸다.

참여 작가는 강지혜, 김경이, 김금순, 김덕귀, 김미숙, 김미조, 김쌍순, 김예주, 김용규, 김현경, 류은연, 류정자, 박상준, 박옥란, 박유미, 박인영, 박정숙, 박지연, 빈영숙, 서점례, 손옥자, 오다희, 우광현, 이경희, 이길성, 이문수, 이미애, 이민수, 이승희, 이영신, 이혜련, 임은숙, 장우, 전병한, 전해진, 정병남, 최복수, 최영면, 최정은, 하경진, 허영숙. 전해진 회장은 “미술을 장애인 치료나 사회적응의 수단으로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인 미술도 전문적인 미적활동이라는 전향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며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을 위한 미술창작에 합당한 평생교육을 위한 안프라를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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