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되면 전주 한옥마을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5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귀성한 가족들과 관광객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차난도 우려된다.

관계 당국은 미리미리 주차 대책을 세워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다. 주차 문제는 비단 주차장 부족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한옥마을 내에 조성된 주차장은 11개소로, 총 554대 수용 규모다.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한 외지 차량들이 우왕좌왕하면서 적체를 가중시키는 것이다.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외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주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지금도 주말이면 주차를 못한 차량들이 뒤엉켜 일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주변 기린로는 물론 동문거리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혼잡해진다.

이 구간의 적체가 시내 전체에 영향을 미쳐 팔달로까지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등 구도심 전체가 몸살을 겪고 있다. 주차 문제로 전주 한옥마을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차 불편을 겪고 고생을 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주차장을 최대한 늘려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 여력이 없다면 시설 관리나 셔틀 버스 등을 통해서라도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인근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과 치명자산 주차장 등까지 활용하는 방안과 월드컵 경기장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방안 등 차량 분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만족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관광 미래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전주시는 미리미리 한옥마을의 주차 대책을 세워야 한다.

더불어 차량 유도 등을 통해 통행 혼란을 줄이는 등의 소통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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