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문화가 정보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 폐막 무대

전라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전통예술원 모악과 사단법인 푸른문화의 주관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5개월 여 간 도민들을 만나온 2013 우리가락 우리마당마지막 공연. 14일 오후 8시 전라북도청 야외공연장. 폐막 공연은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첫 번째 주인공은 시각 장애를 극복한 인천 무형문화재 제23호 조경곤 고수(고향 전주)이다.

그는 고등학교 때 운동을 하다 눈을 다친 후 20대 중반부터 피나는 노력 끝에 고수가 됐으며 지난 2004년 서울전국국악경연대회 명고부에 입상하며 당당히 '고수'란 명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이어 16회 팔마고수 전국경연대회 명고부 입상, 2009년 대한민국 목포 국악경연대회 명고부에 입상하면서 고수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이어 부안 농악 나금추 명인과 전통예술원 모악의 흥겨운 타악, 그리고 비트박스와 비보이가 더해진다.

이어서 조소녀 명창의 동생 조영자 명창과 조카 조용안(고수) 등 5명의 명창, 명고수를 배출한 집안으로 30여 명의 친척들이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국악계 명가의 인물들이 육자배기와 자진 육자배기, 개고리 타령 등을 들려준다.

한편 올해 우리가락 우리마당에서는 전통 공연 예술을 바탕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7월과 8월 2달 간 한 여름 밤의 소나기 콘서트를 진행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북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전주의 대표적 민속놀이 ‘전주 기접놀이’와 부안농악 나금추 명인과 제자들의 무대 등 전라북도 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우리가락 우리마당에서 선보였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8회 정기연주회

이번 정기연주회는 클나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트럼펫 김완선의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트럼펫 김완선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수석 입학하여 예술사 및 전문사를 졸업 후 독일 Detmold 국립음대에서 Diplom, Kammermusik 및 Konzertexamen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국내외 다양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경험을 쌓았으며 익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춘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팝스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윈드오케스트라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서울예고, 전주예고, 가천대, 건국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 15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전당 연지홀.

▲오나영 가야금독주회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진예술가 초청 기획 공연’으로 젊은 가야금 연주자 오나영의 첫 독주회. 오나영은 이날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보여준다.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는 선구적인 기악독주곡으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제23호로 지정됐다.

오나영은 전북대 한국음학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지성자(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보유자), 송화자, 황미연, 백은선등을 사사했다.

현재는 성금연 가락보존회, 온소리 국악관현악단, 아름앙상블 단원, 국악예술강사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전주소리문화관.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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