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전통적인 도시로서 많은 관광 소재를 갖고 있다. 전통한옥지구가 한옥마을로 되살아나면서 전주 관광의 중심축이 됐다.

전주시가 한옥마을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분산하고 관광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연계관광권을 추진한다고 한다. 전주한옥마을과 덕진 전통정원, 삼천 생태체험을 축으로 하는 전주 관광 '트라이앵글’ 전략이다.

최근 전주 관광 관련 포럼에서 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고 한다. 전주 관광의 중심축은 관광객이 몰리는 한옥마을이다. 여기에 덕진공원을 중심으로 한 전통정원, 그리고 삼천동 일대 체험 환경을 연계하는 것이다.

3개의 삼각점을 허브로 삼아 관광지를 연계하고, 이를 통해 전주 관광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한옥마을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다. 전통 유적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옥마을 주변에는 풍남문과 현재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전라감영이 있다. 국립 무형유산원,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후백제 왕도로서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면 외연이 확대될 수 있다.

인접한 남부시장을 관광 야시장 등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덕진공원은 전통 정원 형식으로 주변 자연 환경과의 조화가 장점이다.

주변 건지산 등과 연계한 트래킹, 그리고 현대적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인접해 있고, 승마장 등과 연계한 휴양, 레저도 가능하다.

이 일대에는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집적화해 국제회의지구를 조성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삼천동 일대에는 국립 전주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 영화촬영소 등이 집적화돼 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이 가능하다.

전주시의 관광이 한옥마을에 국한되면서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전주 관광 '트라이앵글'을 통해 전주의 관광이 보다 풍성해지고 관련 산업도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전주 관광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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