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식중독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먹거리가 풍성한 만큼 과식도 하게 된다.

위생관리가 부실할 경우 식중독에 감염될 우려가 크다.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을 철저히 지켜 모두에게 즐겁고 건강한 추석 연휴가 되기를 바란다.

추석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먹거리가 풍성한 만큼 조금이라도 개인 및 식품 위생관리에 부주의할 경우에는 식중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열흘 가량 빨리 찾아옴에 따라 한낮 기온이 높아 전북지역은 도내 동부 산간지역 일부를 제외한 도심지역 식중독지수는 매우 높은 ‘위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주의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손 씻기와 익혀먹기, 끓여먹기다.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먹거나 끓여먹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명절음식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한 후 먹기 전에 한 번 더 익혀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고 한다. 송편과 전, 나물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대장균 등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만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질환인 어패류에 의한 비브리오패혈증과 뇌염 등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상책이다.

특히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음식 재료를 함부로 관리하거나 오래된 음식 재료를 아깝다고 폐기하지 않고 사용하다가는 더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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