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대장 양태영)는 17일 희귀병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전직 경찰관 유모씨를 방문해 온정을 베풀고 위로했다.

유씨는 경찰관으로 재직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근무를 이어갈 수 없게 되자 직권 면직됐다.

특히 업무관련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공상처리가 되지못해 아이들과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운지구대는 생활이 어려운 선배경찰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양태영 나운지구대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경찰관이 희귀병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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