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겸 탤런트 구혜선(29)이 제6회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박원순(57) 서울시장의 표창장을 받는다.

구혜선의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지난해 촬영한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로 서울노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본선에 진출한 다른 감독들과 함께 개막식에서 표창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억의 조각들’은 국내 최초 4K 3D 입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영화다. 세월이 흘러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는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구혜선은 이 영화의 연출과 각본, 음악까지 도맡았다.

구혜선은 “본선에 진출하게 돼 영광이다. 유승호가 도움을 준 너무 감사한 작품인데, 여태껏 완성작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했다. 배우에게 있어서 중요한 필모그래피인데, 이제라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2008년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 ‘당신’을 거쳐 장편영화 ‘요술’ ‘복숭아나무’를 연출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단편 경쟁영화제로 36편이 본선에 올랐다. 30일 개막, 10월2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무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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