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완(산업근로), 안규백(애향), 진영호(문화체육), 오완열(효열).

제29회 고창군민의 장에 진영호(문화체육장), 김정완(산업근로장), 안규백(애향장), 오완열(효열장)씨가 각각 선정됐다.

고창군은 지난 26일 고창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문화체육장, 산업근로장, 애향장, 효열장 대상자를 선정했다.

△문화체육장 진영호씨(65ㆍ공음면)는 국내 최초로 청보리, 메밀, 해바라기 등 경관농업을 시작한 공음 학원농장 대표로서 2004년부터 고창청보리밭축제를 개최하여 농업을 식량산업에서 문화관광산업으로 승화시켰으며, 2006년부터 6년간 (사)한국관광농업협회장을 역임하며 관광농원 발전과 농촌관광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마다 50만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서 고창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김정완씨(56ㆍ서울)는 1986년 매일유업에 입사하여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2010년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03년부터 광주공장을 고창 상하로 이전을 추진한 결과 2008년까지 상하제1ㆍ2공장을 건립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200여명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관내 학교에 1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와 연계 유기우유를 매월 700여톤 생산 월 10억 이상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애향장 안규백씨(52ㆍ서울)는 대산면 출신으로 현재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세계프리미엄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비 233억),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사업비 15억), 관내 대학생 마사회 장학금 추천(8500만원 지급), 지역개발사업비 지원(농ㆍ배수로 정비 6억), 해안선 철조망 제거 사업비(4천만원) 등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관광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효열장 오완열씨(77ㆍ공음면)는 전남 광산군(현재 나주시 삼도면)에서 태어나 25세 나이에 공음 안동김씨 집성촌 칠암마을로 시집와서 시조부모님을 5년간 지극한 마음으로 간병했고, 별세 후에는 상ㆍ제례를 정성껏 준비했으며, 80대에 중풍과 치매가 발병한 시어머니를 9년간 간병 구료하고, 시아버지도 6년간 간병하며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2남 2녀 모두 모범적이고 성실한 군민으로 길렀고, 마을 공동행사나 모임이 있을 때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봉사하는 등 참다운 효부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다가오는 10월 13일 제52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고창군민의 장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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