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8주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

▲ 전주상공회의소 김택수회장이 "회원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인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가 9월 30일로 창립 78주년을 맞는다.

지난 1935년 지역상공업 육성 발전을 위해 설립된 전주상공회의소는 일제시대와 5․16 군사정권 당시 상공회의소 기능이 정지당하는 등 시련의 역사가 있었지만 지역경제의 뿌리를 꿋꿋이 지켜오면서, 상공인의 권익보호와 대변기관으로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정부 주도가 아닌 기업주도의 종합경제단체이다. 기업대표자들로 구성된 의원들이 임원선출과 예산.결산 등을 의결하기 때문에 기업이 주인이다.

현재 전주상의는 70명의 의원이 있으며 이중 회장,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의 임원과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주상공회의소를 재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지역기업애로 해소와 일자리 지원

전주상의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 국회의원초청 간담회, 도내 산업단지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 규제개혁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기업애로 해소는 물론 지역현안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대정부 정책건의와 기업홍보에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경제단체로서 경제, 기업, 환경, 노사, 통상 등 주요 정책논의에 참여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권익을 보호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극심한 구인, 구직난 속에서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일자리창출사업은 청년인턴사업을 통해서 지난 4년간 총 850여명의 청년을 취업시켰고, 시니어인턴십을 통해 250여명을 취업시켰으며, 금년에도 청년인턴 350명, 중견인력 재취업 110명, 시니어인턴쉽 153명 등 600여명을 중소기업의 인력지원과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서비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김택수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이 회원 증강운동과 재원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김회장 취임 초기에 비해 회원이 두배이상 증가하였고 이에따른 서비스확대와 재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공회의소의 기반은 회원이기 때문에 회원 증가와 재원확충은 그만큼 상의의 위상강화와 상공업계의 대표역할을 하는데 있어 큰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특허청 지정 전북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지재권 인식제고사업, 특허정보종합컨설팅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으며 지역브랜드 가치제고사업, 지역디자인 가치제고사업 추진으로 도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기업의 정보화지원을 위해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의 지원으로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e-biz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친기업정서 함양과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북경제대상과 모범기업인 표창 등을 수여하고 있으며 회원기업 임직원의 정서 함양과 상호 교류를 위해 등산대회와 회원친선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업계의 맞춤형 기능인력양성을 위해 년간 3만여명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비롯한 무역업무 활성화를 위해 원산지증명, 유통산업발전을 위한 바코드등록대행, 전자거래활성화를 위한 공인인증발급 등 각종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공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전주상의는 지역경제계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위해 매년 지역사회 기관단체를 망라한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해나가고 있으며 전북지역 CEO들에게 정보교류와 지식습득을 위해 전북경제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상품을 팔아주기 위해서 지자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3천여포를 구매해 불우이웃돕기와 선물 등으로 활용하고 있고,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전북도와 전주시,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등 이를 통해 수천만원 상당의 지역상품을 팔아주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관내 청소년 가정과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장학금 및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의상을 정립해 왔다.

▲새로운 비전과 열정

전주상의는 지난 78년의 연륜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발전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함으로써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앞으로도 김택수 회장을 비롯한 의원 및 임직원 모두는 회원기업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한단계 높은 희망과 신뢰를 주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김택수 회장 인터뷰 "회원기업과 지역발전위해 혼신"

전주상의 78년의 역사는 전라북도 경제와 함께한 소중한 역사입니다. 그 동안 전주상의는 격동기의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시련의 역사가 있었지만 이러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지역경제의 뿌리를 굳건하게 지켜왔습니다.

우리 전주상공회의소는 그 동안 보내주신 회원기업과 도민 모두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회원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유럽재정위기의 장기화와 수요위축 등 대내외 경제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도내기업들을 위한 지원과 전북의 현안 해결을 위해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도민과 함께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전주상공회의소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김완수기자 kimws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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