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간의 욕구에 대한 이론으로 매슬로의 욕구 단계설이 있다.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별로 일련의 단계를 형성한다는 동기이론으로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위계상 다음 단계에 있는 다른 욕구가 나타나서 그 충족을 요구하는 식으로 체계를 이룬다.

가장 먼저 요구되는 욕구는 다음 단계에서 달성하려는 욕구보다 강하고 그 욕구가 만족되었을 때만 다음 단계의 욕구로 전이된다는 것이다.

그 단계를 보면 첫 단계로 사람의 신체가 가지는 조건에 의한 생리적 욕구이다. 허기를 면하고 생명을 유지하려는 욕구로서 가장 기본인 의복, 음식, 가택을 향한 욕구에서 성욕까지를 포함한다.

다음으로 안전욕구, 소속욕구, 존경욕구, 자아실현욕구에 이르게 된다. 형이하학적인 욕구에서 시작하여 형이상학적 욕구에 이르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가지게 되는 생리적 욕구는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고 번성하는데 가지게 되는 조건으로 처음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될 때부터 주어진 욕구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신체에 주기적인 생리적 조건을 주어서 배고픔에 따른 자연적인 식욕에 의해 먹고 배설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식물을 주어 양식으로 삼게 하였다. 또한 성적 욕구를 가지게 하여 생육하고 번성하는 조건을 주신 것이다.

이러한 태초부터 주어진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령하신 일을 이루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1:28-29) 사람이 가지는 생리적 욕구는 삶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이러한 욕구에 욕심이 들어갈 때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요즘 심심찮게 신문에 나오는 성추행, 성폭력, 여성의 신체 촬영 등의 문제들이 목회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이 욕구에 더해진 욕심으로 만들어진 문제들이다.

아담과 하와가 그들 안에 죄가 들어오기 전에는 발가벗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은 그들에게 욕심이 없었던 까닭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바로 죄의 소원이 인간의 탐욕이고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에 탐욕이 들어가 죄를 짓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스스로 다스린다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성취를 위해 주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범죄 하지 않을 것이다.

/강태문 목사(전주남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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