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폴리스 전주 프로젝트

전주시가 추진 중인 ‘아트폴리스 전주’ 시책이 활기차고 품격 있는 전주를 만들면서 전반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선 4기 초기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변변한 대기업 하나 없이 소비도시, 중소도시로 낙후를 거듭해 오고 있었고, 한국적인 도시 이미지만으로는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제 아무리 옛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개발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그래서 계획한 것이‘전주 경제 키우기 5대 역동산업’ 육성이었고 살아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제 성장에 중심축을 두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었으며, 여기에 디자인 중심의‘아트폴리스’조성을 시정운영의 양대 축으로 삼아 고품격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자 한 게 민선 4기 전주시가 추구하는 기본 방향이었다. 

따라서 송하진 시장은‘문화와 감성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아 도시의 가치창출과 국가경쟁력의 결정요소로 디자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주시도‘아트폴리스 전주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경관 조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켜 도시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 부분을  선점해 나가야한다’며‘디자인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디자인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

’며 아트폴리스정책 추진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디자인이 전주의 힘이 되고 매력이 되며, 전주에서 살아가는 맛과 멋의 흥을 보장할 수 있는 전주만의 아트폴리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선, ‘07년 7월 전주시 아트폴리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규정을 제정하였으며,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전주시 아트폴리스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였고 2008년에는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아트폴리스 전주 10대 추진전략 등 세부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2008년 2월,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는 도시디자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까지 아트폴리스를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수립 운영하며, 시민이 자율적 중심이 되어 도시디자인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트폴리스 추진 전담부서인 아트폴리스과를 신설하여 과장, 담당 등 전문가 3명을 영입해 구성하였고, 같은 해 7월 전주시 경관조례를 제정하고, 이후 전주시 경관위원회를 구성·운영하였다.

먼저, 삶의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등 기틀을 마련하였다.

- 2008년에는 전주시 기본경관계획, 아름다운 간판 가이드라인 수립 - 2009년에는 전주시 야간경관계획,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하였고 전주시 도시브랜드(BI)인“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개발 선포 - 2011년에는 전주시 환경탄소밸리 산업지구 환경디자인“탄소누리”개발 전주시의 도시브랜드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는 전통적 속성과 균형을 맞추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역동적인 전주 문화 및 경제의 활력에 초점이 맞춰줬으며 전주문화가 아시아를 초월하는 글로벌 문화중심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문화대사 역할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도시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역량을 집중했다. 

2010년 아트폴리스과에 도심활성화팀의 합류로 조직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아트폴리스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민선5기 케어블루 디자인 정책을 선포하여 합리적인 정책과 효율적 예산집행, 그리고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여 도시경관 개선사업에 앞장서 나갔다.

특화거리, 특화광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시켰으며, 아름다운 도시공간 연출을 위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도시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영화의거리, 전주부성 골목길, 도란도란 시나브로길, 아중저수지 산책로 등 총 7건 1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침체된 구도심 지역과 노후된 지역의 거점공간을 개발하여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했다.

특화광장 조성사업은 전주역광장, 덕진광장, 풍남문광장, 서학광장, 노송천광장, 안골광장 등 총 10개소 127억원의 사업비 투자를 통해 방치된 도심내 공간에 테마를 입혀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 시켰으며 지역별 문화․휴식의 거점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 전주시의 '아트폴리스 전주' 시책이 활기차고 품격 있는 전주를 만들뿐만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골목길 프로젝트 벽화.
▲ 청소년문화광장(중앙살림광장)

또한, 도시경관개선 사업은 노후된 공공시설물 리모델링, 노송동의 얼굴없는 천사의 길 조성, 자만․산성 벽화마을 조성, 아트펜스 설치 등  총 22건 74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전체적인 도시경관에 질서를 부여하였으며,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곳곳 작은 명소를 만들어 한옥마을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루트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시는 아트폴리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민들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추진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충분한 정보제공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사업의 성공적  완성을 통한 성과 극대화와 시민들의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 결과 짧은 기간, 최소비용을 통해 다양한 아트폴리스사업을 추진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2011년도에는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지방자치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민선4기에는 무미건조한 도시에 감성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5기에는 단순히 눈으로 보아 아름다운 것이 아닌 생활의 온갖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얻어나가는데 역점을 두었다.

아트폴리스는 디자인이 넘쳐나는 도시가 아닌 보이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사람의 풍요로운 삶이 가능한 공간, 일상적인 가치에 주목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디자인이 바람직한 시민의 삶을 형성할 수 있다.

미적 가치 뿐 아니라 공생, 공감, 공존 등의 가치를 함께 향상시켜 모두를   껴안는 도시디자인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시민에게 필요한 작지만 가치있는 일들을 찾아내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트폴리스 전주의 최종 목표이다.

송하진 시장은“옛 것에서 새 것을 창조하는‘법고창신’을 실현해 나가 아트폴리스 전주를 더욱 업그레이드 하겠다”며“다양한 창조 계층의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행정으로 상생(相生)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