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관(관장 허소라)이 개관 2주년 행사인 ‘석정문학제’를 25~27일 부안과 전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현대 시문학의 거장 신석정 선생을 기리는 이번 행사는 백일장과 사물놀이, 시낭송, 시 특강, 시 배경지 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25일은 문학관 일대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 시민을 상대로 백일장이 진행된다. 이번 백일장은 대학과 일반부, 다문화가정 등 3개 부문으로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26일은 문학관에서 시낭송, 오하근 교수의 석정 시 특강, 석정 시 배경지 답사 등이 이뤄지며, 27일은 전주 완산구청에서 심포지엄 ‘기호에서 상징까지’가 진행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안숙선 명창의 국악공연에 이어 김병종 교수와 고도원씨가 출연해 예술과 문학 강의가 이뤄진다.

허소라 관장은 “한국 시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 석정 시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한 문학관이 벌써 개관 2주년이 됐다”며 “석정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하고 진정한 문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조촐한 기념문학제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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