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남원 송은갤러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남원 송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이며, 미술 분야 환경이 열악한 남원지역으로선 눈길을 끌만한 일이다.

이번 전시회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61기 서양학과 졸업생들의 모임인 ‘홍익육일회’ 회원들의 동문 전으로 지난1973년 창립 전 이후 14회째다.

전시회는 지난10월 1일부터 시작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으며, 첫 날 은 전국에서 모인 참여작가와 그 외 동문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프닝을 마치고 캔싱턴리조트에서 숙박을 한 뒤 남원관광을 했다.

참여 작가는 고현화, 김길상을 비롯해 24명인데, 김길상(목원대학교), 김종일(전남대학교), 양철모(부산교육대학교), 엄익규(유한대학교), 최태신(목원대학교), 한영섭(상명대학교) 등은 각 대학의 명예교수로 학장을 겸임한 경력이 있다.

또한 위 작가와 함께 참여 작가 대부분은 전국에서 다양한 미술대회 심사위원과 자문위원,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1970년대 이후 국내 미술계에 큰 영향력을 준 원로 작가들이다.

게다가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동문 전으로 오랫동안 작업해온 경력을 담아 색감이 익은 붓질의 질감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단체전이다.

송은 갤러리 이묘숙 관장은 “예술가의 길을 쉼 없이 걸어온 작가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색과 색다른 화풍으로 전시장을 수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송은갤러리는 서남대 앞 율치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갤러리 운영은 홍익대 미대 대학원을 졸업한 향토작가 노영선(46)씨가 지난2009년 9월 남원미술협회 개관기념초대전을 시작으로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의 다양한 작가들의 개인전과 기획전 등을 개최, 남원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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