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건축연구소 '살림' 30일까지 순창서 '마을 건축학교'

‘흙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흙건축연구소 ‘살림’(대표 김석균)이 30일까지 순창군 동계면 흙건축연구소 살림 교육전시관에서 ‘순창군과 함께하는 마을 건축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재료로 시골집 단열하기’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일반인과 농촌주민들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 집짓기와 자연재료를 이용한 생태단열 교육을 실시해 난방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농촌형 적정기술 전수 프로젝트의 하나다.

보통 농촌주택은 65%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단열이 거의 되지 않고 겨울철 난방비는 평균 5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실습은 현장주택의 에너지진단과 함께 단열방법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하고 지역의 다문화가정 주택을 대상으로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귀농인들과 마을의 젊은 사람들의 농업의 부산물인 흙, 볏집, 왕겨 등을 이용해 스스로 집을 고칠 수 있는 기술을 전수받고 각 마을로 돌아가 이웃의 집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과 12월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문의는 흙건축연구소 살림(653-5628) 또는 순창군 귀농귀촌 지원센터(653-5421)로 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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