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받았다.

'소녀시대'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첫 유튜브 뮤직어워드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싸이(36)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레이디 가가·원 디렉션·마일리 사이러스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올해의 뮤직비디오'는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공유돼 폭넓은 사랑을 받은 영상에 주어지는 상이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4)가 무대에 올라 기쁨을 전했다. "유튜브는 나의 친구이자 여러분의 친구다. 수상을 전혀 기대 못 했는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소녀시대를 대표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조회수, 공유, 채널 구독자 수 등 다양한 유튜브 지표를 바탕으로 2013년 최고의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은 래퍼 에미넴(41)에게 돌아갔다.

에미넘은 최근 신곡 '랩 갓(Rap God)'과 '더 몬스터(The Monster)'를 발표하며 오랜 별명인 '슬림 셰이디(Slim Shady)'의 귀환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5일 팝스타 리아나, 래퍼 켄드릭 라마, 밴드 '펀' 보컬 네이트 루스 등이 참여한 새 앨범 '마셜 마더스 LP2(Marshal Mathers LP 2)'를 선보인다.

싸이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인기 패러디' 등 3개 부문에 노이네이트됐지만수상에는 실패했다.

유튜브 뮤직어워드는 2005년 유튜브 창립 이래 처음 개최됐다. 래퍼 에미넴, 가수 레이디 가가(27),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 등이 축하 공연을 했다.

▲올해의 아티스트= 에미넘 ▲올해의 뮤직비디오=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유튜브 트렌드= 테일러 스위프트 '아이 뉴 유 워 트러블(I Knew You Were Trouble)' ▲유튜브 이노베이션= 디스톰 '시 미 스탠딩(See Me Standing)' ▲유튜브 인기 패러디= 린지 스털링 & 펜타토닉스 '라디오액티브(Radioactive)' ▲유튜브 도약=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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