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가 주최한 제33회 영평상에서 최우수작품상·감독상·촬영상 등 3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관상'(감독 한재림)도 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음악상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신세계'(감독 박훈정)와 '관상'의 이정재(40)가 최고인기상에 해당하는 'CJ CGV 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관상'의 송강호(46)가 남우주연상, '소원'(감독 이준익)의 엄지원(36)이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남녀 신인연기상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감독 홍상수)의 정은채(27), '화이'(감독 장준환)의 여진구(16)에게 돌아간다.

신인감독상은 '숨바꼭질'의 허정(32) 감독, 공로영화상은 영화배우 신성일(76), 특별상은 박철수(1948~2013) 감독이 받는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지슬'의 오멸(42) 감독의 몫이다.



시상식은 영화배우 안성기(61)와 엄지원의 사회로 29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 영화와 영화인을 대상으로 작품·감독·연기(7개)·각본·촬영·음악·기술상·특별공로·국제비평가연맹·신인평론상 등 모두 17개 부문에서 수여된다.

▲최우수작품상='설국열차' ▲CJ CGV 스타상 이정재(신세계·관상) ▲감독상=봉준호(설국열차) ▲남우주연상=송강호(관상) ▲여우주연상=엄지원(소원) ▲신인감독상=허정(숨바꼭질) ▲신인남우상=여진구(화이) ▲신인여우상=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남우조연상=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박신혜(7번방의 선물) ▲국제영화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 ▲각본상=신연식(러시안 소설) ▲촬영상=홍경표(설국열차) ▲음악상=이병우(관상) ▲기술상(시각효과)=정성진(미스터 고) ▲신인평론상=성진수·이수향 ▲공로영화인상=신성일 ▲특별상=박철수 감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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