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축 도로 예타 확정 내부개발-민자유치 도움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시킬 내부 간선도로망 구축이 탄력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19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고 새만금 내부 간선 도로망 가운데 남북2축 도로를 예타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남북2축은 군산측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부안군 하서면 새만금 관광단지까지 길이 26.7㎞로 총 사업비 1조 777억원이 소요된다.

예타를 통과한 남북2축 도로에 대한 기본설계가 착수됨에 따라 현재 기본설계 중인 동서2축과 십자 형태의 간선 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은 물론 민자유치에도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3천20억원이 투입되는 동서2축 도로도 새만금 신항만에서 김제 진봉면까지 19.8㎞를 개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총 사업비 1조8,000억원)와 연결된다.

따라서 새만금지역을 중심으로 △새만금~ 전주 고속도로 1조8,000억원 △새만금 내부 남북2축 1조777억원 △새만금 내부 동서2축 3,020억원 등 총 3조2,000억원대 달하는 간선 도로망 구축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건설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2축 도로는 부안군 새만금관광단지와 군산시 새만금 산업용지를 연결함으로써 새만금 방조제도로와 함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동서2축과 남북2축을 2020년(1단계)까지 완료해야 한다며 중앙부처를 상대로 당위성을 피력해 왔다.

그러나 새정부가 SOC 분야에 대한 예산 삭감과 신규사업 억제 방침에 따라 남북2축의 예타선정은 불투명했으나 철저한 논리 보강을 통해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남북2축이 건설되면 새만금 내·외부로의 접근과 이동 편의, 대규모 물동량 수송을 위한 ‘3×3 격자형’ 도로망이 구축된다.

또 광역 연계 도로망인 새만금~전주(55㎞) 고속도로와 새만금 신항만이 연결돼 새만금내부 개발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태연 도 도로공항과장은 “남북2축 도로가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된만큼 2014년 상반기 예타조사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동서2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조속한 설계 완료를 통해 2020년까지 1단계 내부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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