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행정사무감사 다시 부각 완주군의회 삭감 재차반환 요구

전주·완주 통합 과정에서 완주군에 교부된 통합시청사 건립 비용 중 설계비 반환받지 못한 문제가 전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시 부각됐다.

21일 전주시의회 박지만 의원은 전주시 기획조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완주군에 교부한 통합시청사 건립 비용 139억원 중 설계비 21억9000만원을 환수하지 못한 사유가 무엇인가"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지성 국장은 "통합청사 건립예산 중 설계비 21억원 반환 요구 공문을 완주군에 5차례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국장은 "완주군이 완주군의회 추경예산 편성 당시 21억9000만원 중 50%에 달하는 금액을 예산에 포함시켰으나 의회가 삭감시켜 재차 반환을 요구한 상태"라며 내년 추경예산에 완주군이 세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만 의원은 "지난 1월 30일 통합청사 건립예산을 완주군에 교부하기로 결정하고 통지 시 통합이 될 경우 교부금을 반환한다는 조건이 있었다"며 하루빨리 설계비 21억9000만원을 반환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내년 추경 예산 등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지속적인 독촉과 더불어 미 반환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초 통합을 추진하면서 통합시청사 건립비 415억원 중 설계비를 포함해 139억원을 완주군에 교부했으며 설계비 21억9000만원을 제외한 금액은 반환받은 상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