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완산구청 행정감사 차고지운영 문제지적-해결주문

전주시의회 장태영 의원(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완산구청의 차고지 운영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22일 완산구청, 덕진구청,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순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태영 의원은 완산구청의 차고지 이전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뒤 삼천교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해결책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04년 의회 동의를 구해 6개월만 임시 사용하겠다던 세내교와 삼천교 중간에 있는 삼천 좌안 하천부지를 여전히 청소차량 차고지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시가 삼천의 수질개선과 생태하천 사업과 관련해 수십억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용도와 무관하게, 더군다나 도로개설도 되지 않은 곳에 차고지를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하루빨리 청소차량 차고지를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삼천교를 지나 중인동으로 가는 도로의 경사가 급한데다 굴곡이 심해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음에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또한, 교량이 반폭만 활용되는 등 교량 본연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 더군다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세내교의 야간조명도 전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완산구청의 도로 교통 개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따져 물으며 시민 안전을 위해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되는 만큼 내년 예산에 반영,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장 의원은 “중인동 모악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가운데 버스종점 위의 도로가 도로계획 시설이 아님에도 이곳에 주차하는 등산객으로 인해 원주민들이 영농과 통행 등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에 이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보행자와 차량통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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