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송채헌·이하 GTEP 사업단) 학생들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9회 전국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 GTEP 사업단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최근 3년 연속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국 대학생 무역구제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회는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있으며, 주로 반덤핑 등 불공정 무역에 대한 구제 방안을 연극으로 경연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 전북대 학생들은 201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도 진행중인 일본 캐논사와 국내 백산 OPC 등 5개 업체 간의 특허 분쟁 과정에 대한 문제와 대안을 제시, 호평을 받았다.

매년 학생들과 이 대회를 준비해 온 윤충원 명예교수(무역학과)는 “전국 어느 대학도 이 대회에서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학이 없기 때문에 전북대 학생들의 역량은 전국적으로 큰 자랑거리며, 학생들 취업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라며 “학생들이 사업단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무역에 대한 이론을 익히고 무역 실무분야와 국내외 인턴십 등 무역실무 및 수출마케팅 집중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열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TEP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그리고 전북대 산학협력단, 전북도청 및 전주시청 등이 지원해 운영되고 있는 국책사업단으로 학생들은 무역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 해외바이어 발굴 작업과 수출상담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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