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동아리 전용관 회의실에 시청각 기자재가 필요해요. 시설도 노후화돼 리모델링도 해야 할 것 같은데요.”(전북대 학생)“학생들 의견대로 멋지게 꾸며주겠습니다.”(서거석 전북대총장)

지난 26일 오후 4시, 전북대 ‘소통’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총장-학생과의 대화’ 시간에 나온 대화의 일부다.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과 동아리별로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고, 이를 받아 적으며 모든 학생들에게 답을 준 서 총장이었다.

이날 학생과의 대화에는 서거석 총장과 보직교수, 이현세 총학생회장, 박건 총동아리연합회장, 각 단과대학 회장 및 대표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허심탄회한 질의와 서 총장의 속 시원한 답변들이 어두워진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날 학생들은 스터디룸과 수업이 필요한 기자재 확충, 각종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등 교육 경쟁력 제고와 관련한 다양한 질의를 했고, 서 총장 역시 특유의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학생 교육에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학생들 역시 이런 대화 시간을 매년 마련해줘 감사하다는 말로 호응을 보냈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대학은 최근 교육와 연구 분야에 어느 대학과 이루지 못한 성과를 바탕으로 명문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며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도 크고 높은 목표를 세우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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