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출-투자유공업체 선정 수출6개-투자2개 부문 심사 센젠타코리아 '수출 최우수'

전북도는 최근 수출 및 투자유공업체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출 및 투자유공기업 11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수출 및 투자유공기업 선정에는 ‘전라북도 수출 및 투자유공 업체 포상 조례’에 의거해 도내 시장·군수와 수출 유관기관장이 추천한 도내 2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수출 6개 부문과 투자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결과 수출최우수부문에는 제초제를 비롯한 작물보호제를 생산해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해 1억4천963만6천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신젠타코리아(익산)가 선정됐다.

또 폴레이텔렌왁스 등을 생산해 중국을 비롯한 23개 국가로 수출하는 코스켐(익산)과 플라스틱 화분 등을 생산해 19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는 범농(정읍) 등 2개 업체는 수출 분야 해외시장 다변화부문 수상업체로 결정됐다.

처음수출 우수부문에서는 아동내의를 중국에 수출해 118만3천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아이니(익산)가, 벤처기업 수출우수부문에서는 정전기보호용소자 등을 중국과 대만 등에 수출해 3천94만3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오디텍(전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신선농산물 수출우수부문에서는 남원원예농협이, 가공농산물 수출우수부문에서는 삼해상사(부안)와 고려자연식품(전주), 대두식품(군산)이 선정됐다. 이번 유공기업 선정에는 또 전북지역에 투자를 많이 한 기업들에 대한 선정도 진행됐다.

내국인투자 우수부문에서는 국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진흥주물이 군산에 256억원을 투자해 선정됐으며, 외국인 투자우수부문에는 익산에 46억원을 투자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한국야스나가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제16회 전북수출 및 투자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 대부분이 올해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내수시장침체,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품질 등 각자의 경쟁력을 무기로 삼아 선전한 기업들”이라며 “전북 수출증진에 노력한 기업을 포상하게 대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지역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지속적인 수출증가 없이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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