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전체 교수대상 투표 실시 직선제 찬반 기표 내달 4일 결과

전북대학교 총장 선출 방식과 관련해 교수회가 전체 교수 총의를 확인하기 위한 투표에 돌입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북대 교수회(회장 이왕휴)는 “‘총장 직선제에 대한 전체 교수의견 수렴’ 청원이 지난 20일 임시총회에서 96.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며 “이에 따라 전체 교수 총의를 확인하기 위해 총장 후보자 선정 방법에 투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수회는 28일부터 12월4일(단 토, 일요일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하며 대학에 재중인 전임교원으로 휴직자, 직위해제자 또는 정직자, 6개월 이상 국외 파견자가 아닌 자들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표는 직선제 찬성과 직선제 반대란에 기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 오후 6시 교수회 9차 평의회에서 개표가 실시된다.

전북대 교수회 관계자는 “임시총회에서 교수들의 의견에 따라 이번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며 “중요한 것은 교수들의 뜻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본부 측 인사는 이에 “지난해 7월 대학측과 교수회가 공동으로 교수들을 대상으로 총장 선출 방식을 묻는 투표를 실시했다. 그때 53.4%로 직선제 배제한 방식으로 결정됐다”며 “이번 투표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주변에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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