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대 개인전이 9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 '가는 세월'

조영대 작가 개인전이 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회화와 기법 그리고 조형성에 대한 현대적 감수성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기법을 통해 친근한 공감을 주되 고집스러운 실험정신을 통한 조형감각도 모색한다. 선과 색들은 그 단순함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아름다움과 시간을 초월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 '별을 품은 어리연'

자유롭고 독특한 형태의 페인팅은 다양한 형태의 색으로 농염하고 중후하며 깊이까지도 느껴진다. 수많은 색들이 화폭에 새겨져 있지만 서로 상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감정까지도 불러일으킨다.
 

▲ '별을 품은 나팔꽃'

작가는 이렇듯 작품 안에서 사물과 장소를 다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시선을 응용하려 노력한다. 일상의 소박한 아름다움이지만 결국 자연 내면의 세상이 표현된다.

일상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소박한 작가만의 미학이 돋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 '망초가 있는 붉은 공간'

또한 다양한 색채이미지에 의해 일깨워진 생명의 빛은 경쾌하고 발랄한 맑음을 보여주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잠재적인 미적 에너지와 역동적인 삶의 기운, 강렬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자연의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원광대 미술교육과 및 회화과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 조영대는 이번 전시회가 16번째 개인전이다.

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전북도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군산대, 원광대, 백제예술대 등을 출강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선과 색 회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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